잉글랜드는 9일(한국시각) 스위스 바젤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유로2016 조별예선 E조 1차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최근 아스널로 이적한 대니 웰벡은 멀티골을 성공시키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지난 4일 노르웨이와의 평가전(1대0 잉글랜드 승)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비난을 받았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웰벡의 대활약이 빛났다. 여름이적시장 마지막날 맨유를 떠나 아스널로 이적한 웰벡은 웨인 루니-라힘 스털링과 함께 잉글랜드 삼각편대를 구축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후반 14분 루니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이 왼쪽 진영에서 논스톱 크로스를 올렸다. 이 공을 향해 문전으로 쇄도하던 웰벡이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웰벡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한골을 추가하며 잉글랜드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스위스는 세페로비치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후반 31분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등 운까지 따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