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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명단 제외, 내게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5일 공개된 도르트문트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25인의 출전명단에는 지동원의 이름이 없었다. 올시즌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 일본 대표팀 에이스 가가와 신지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지동원의 탈락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유럽축구연맹(UEFA) 규정이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UEFA는 챔피언스리그 출전팀에게 해당국가 또는 구단 유소년 시스템에서 길러낸 선수를 최소 4명씩 포함시키도록 요구하고 있다. 유스 출신 선수 누리 사힌과 마르셀 슈멜저, 마르크 호른슈, 즐라탄 알로메로비치가 명단을 채우며 지동원이 빠졌다. 지난시즌 아우크스부르크 임대를 거쳐 올시즌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프리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쳤지만, 개막 직전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아직 도르트문트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언론을 통해 직접 설명에 나섰다. "우리는 어떻게든 결정을 내려야 했다. 지동원과 관련한 이번 결정은 나로서는 굉장히 힘든(really tough) 일이었다"며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토로했다. 이번 유럽챔피언십 엔트리가 영구적이지 않음을 강조했다. "겨울에 새로운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말로 변화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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