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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많고 탈 많았던 태극호 선장이 결정됐다. 이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초미의 관심사는 계약사항이다. 축구협회는 그동안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팀을 맡아줄 지도자를 구하는 데 전력투구 했다. 연봉은 지난달 베르트 판 마르베이크 감독(네덜란드)이 차기 사령탑으로 지목될 당시 20억원 선으로 점처졌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4년 임기는 보장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약기간은 4년이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오른다는 가정 하에 한국의 마지막 경기까지가 임기다. 단, 계약해지 조건은 본선 진출 실패시 상호 합의하에 조건없이 계약을 해지한다는 조건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연봉에 대해선 "그건 내가 말하기 곤란하다"면서도 "그동안 (연봉) 상한선을 30억 정도로 보고 일(차기 감독 선임)을 추진했다. 그 정도 선으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