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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인 울리 슈틸리케 감독은 국내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려한 명성을 자랑하는 지도자다.
행보에도 굴곡이 많았다.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로 에리히 리벡 감독을 보좌했던 유로2000에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물러난 바 있다. 2008년 시옹에 취임했으나, 구단 회장과의 불화로 6개월 만에 물러나기도 했다. 이듬해 1월 알아라비 감독으로 취임했으나 1년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 다시 알아라비 감독직에 올랐다. 코트디부아르 감독 취임 중이던 2008년 폐 이식 수술을 받은 아들이 병세가 악화되어 23세의 젊은 나이로 숨지는 안타까움도 겪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