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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욱이형과 시너지효과를 내겠다."
2012년 울산에서 이근호(29·상주)와 '빅앤 스몰' 조합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제패했던 김신욱이다. 이번에는 이종호가 이근호 대신 김신욱의 파트너로 나서 아시아 정벌에 나서야 한다. 이종호는 김신욱과의 시너지효과를 꿈꿨다. 그는 "신욱이형 경기 스타일을 좋아한다. 제공권이 좋고 장점이 많은 공격수다. 신욱이형이 볼을 떨궈주면 내가 세컨드볼을 주워먹으면 될 것 같다. 나는 주워먹는걸 좋아한다"며 "시너지효과를 위해 내가 신욱이형을 잘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호는 최전방 공격과 섀도 공격수, 측면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공격수다. 김신욱이 최전방에 기용된다면 이종호의 역할을 섀도 혹은 측면 윙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종호는 "측면에 선다면 미드필더와 최전방 공격수가 볼을 잡을 때 안으로 침투해 슈팅까지 연결하겠다"면서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있다. 동료들과 조직력을 끌어 올리고 공격에서 손발을 잘 맞춰 경기에 임할 것"이라며 의지를 재차 다졌다.
파주=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