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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22·바르셀로나)와 후안 카밀로 수니가(29·나폴리)가 자선활동을 통해 훈훈하게 화해했다.
수니가는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8강 콜롬비아와 브라질의 경기 도중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그의 허리에 무릎을 부딪혔다. 큰 충격을 받은 네이마르는 척추 골절 부상을 입었고, 그대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수니가의 행동은 정말 잘못된 것이었다. 나는 거기서 월드컵을 끝내고 싶지 않았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콜롬비아-브라질 양국의 마피아까지 나서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했했다. 하지만 최근 바르셀로나 팀 훈련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아이스버킷 챌린지' 영상을 인증하며 다음 도전자로 수니가를 지명, 화해의 손길을 뻗었다. 네이마르의 마음 씀씀이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수니가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응함으로써 네이마르와 수니가의 악연은 자선활동을 통해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