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비수 마르코스 로호(24·스포르팅 리스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이 확정됐음을 인정했다.
로호의 합류로 맨유 수비진에도 숨통이 트일 예정이다. 로호는 중앙과 측면 수비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몸싸움이 좋고 패싱력도 뛰어나다. 지난 브라질월드컵 당시 시속 32km에 근접하는 스피드를 선보일 만큼 발도 빠른 편. 지난 시즌 스포르팅 리스본의 포르투갈리그 2위 등극을 이끌었다.
하지만 다혈질적인 성격이 약점이다. 지난 2년간 스포르팅에서 무려 20번의 경고와 4번의 퇴장을 받았다. 이중 판정에 불만을 품고 공을 제멋대로 걷어찼다가 받는 등 불필요한 카드들이 포함되어있다. 로호는 이번 맨유행 루머가 터지자 팀 훈련 참가를 거부하고 이적을 요구하는 등 팀 케미스트리를 해치는 모습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