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유 팬들의 화가 났다. 톱클래스 선수를 영입하지 않는 글레이저 가문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맨유 팬들의 불만은 개막전을 통해 증폭됐다. 망신을 당했다. 기성용이 개막 축포를 터트린 스완지시티에 안방에서 1대2로 패했다. 맨유가 홈 개막전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1972년 이후 42년 만이다. 충격적인 패배로 팬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팬들은 여름 이적시장이 받히는 8월 말까지 인내할 예정이다. 하지만 만족할만한 선수 영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10년에 대대적으로 전개했던 안티 글레이저 가문 캠페인인 '그린 앤 골드'를 통해 구단주에 대한 불신을 드러낼 계획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