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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해요. 동국 아저씨."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대단한 동국 아저씨에게>
벌써 나하고 함께 한지가 6년이나 됐네요. 6년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전북의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고 있고 아직도 그 중심에서 활약해주고 있는 아저씨가 참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여러 선수들이 전북의 역사를 함께 해왔지만 과연 동국 아저씨가 없었으면 이런 역사를 이룰 수 있었을까.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전북에 왔지만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K-리그의 기록들을 세워가고 있어서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 팀에서 100골을 넣기가 쉽지 않은데 그 짧은 시간에 100골을 넣은 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랑은 어떻게 보면 가족 이상의 관계네요. 끈끈한 믿음, 신뢰가 생겼기 때문에 항상 믿고 있어요. 그 신뢰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게 아닌가 싶고. 지금도 대단하지만 앞으로도 부상 없이 선수 생활을 마무리 할 때까지 잘해주기를 바라고 있어요. 우리가 언제까지 함께 할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지금 같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고, 혹시 내가 지팡이 짚고 감독하고 있더라도 내 옆에 있어주기를 바라요. 축하하고 고마워요. -최강희 전북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