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2대1 승리했다. 아스널은 전반 초반 크리스탈 팰리스의 밀집수비에 애를 먹었다. 설상가상, 전반 35분 선제골을 내줬다.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한겔란트가 골망을 흔들었다.
이변이었다. 그러나 마침표는 달랐다. 아스널은 전후반 인저리타임에 빛을 발했다. 전반에는 산체스가 프리킥 한 볼을 코시엘니가 달려 들어가며 백헤딩으로 연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종료 직전에는 램지가 번쩍였다. 코너킥 상황에서 코시엘니가 헤딩으로 떨궈줬다. 볼은 혼전 상황에서 문전의 램지에게 이어졌고, 램지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며 아스널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후반 44분 제이슨 펀천이 경고 2회로 퇴장당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막판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한 아스널은 20일 베식타슈와 유럽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