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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의 갈림길에 섰던 기성용(25·스완지시티)이 잔류를 택했다. 기성용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두 번째 이유는 게리 몽크 스완지시티 감독과의 인연 때문이다. 기성용은 "나도 몽크 감독을 잘 알고, 감독도 나를 잘 안다. 몽크 감독이 추구하는 경기 스타일을 내가 좋아한다. 좋은 감독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낼 것 같다"고 했다. 기성용은 2012~2013시즌 수비수로 활약하던 몽크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의 측근에 따르면 몽크 감독과 기성용은 동료 시절부터 두터운 친분을 쌓았다. 몽크 감독 역시 "나도 기성용을 원하고, 구단도 기성용을 원한다. 기성용은 월드컵을 통해 세계 정상권의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기성용과 존조 셸비로 중원 조합을 꾸릴 예정"이라며 기성용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스완지시티는 16일 맨유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2014~2015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기성용의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