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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를 떠난 뎀바 바(29)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소속팀 베식타스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베식타스는 7일 열린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서 뎀바 바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페예노르트를 3-1로 격파했다.
뎀바 바는 전반 28분, 상대 왼쪽 진영을 돌파한 무스타파 펙테멕이 골키퍼와의 경합 상황에서 살짝 내준 공을 수비에 걸려 넘어지면서도 어떻게든 골문 안에 밀어넣어 선취골을 따냈다. 뎀바 바는 넘어진 상황에서도 온몸을 발버둥치며 허벅지와 종아리로 볼을 우겨넣는 집중력과 집념을 과시했다.
베식타스는 후반 29분 엘비스 마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뎀바 바가 후반 35분 추가골을 터뜨려 다시 앞서나갔다. 뎀바 바는 올카이 사한이 상대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뒤 골문 앞으로 찔러준 공을 놓치지 않고 차넣었다.
뎀바 바는 후반 40분 '어디서 본 듯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뎀바 바는 상대 수비수가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하려는 것을 완전히 읽고 마치 스루 패스 마냥 그 공을 받아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골키퍼가 적절하게 뛰쳐나왔지만, 뎀바 바는 골문에서 제법 떨어진 위치였음에도 침착하게 차넣어 쐐기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터키 수페르리가 3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예선전에 진출했던 베식타스는 앞선 1차전과의 합계 5-2를 기록, 페예노르트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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