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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베르트 판 마르바이크 전 네덜란드대표팀 감독의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1순위는 판 마르바이크 감독으로 알려졌다. 그는 기술위가 내건 8가지 기준(대륙별 선수권대회 경험,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월드컵 예선 경험, 월드컵 본선 16강 이상 성적, 클럽팀 지도 경력,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 지휘, 고령 감독 제외, 영어 사용, 즉시 계약 가능자)을 충족시키는 몇 안되는 지도자다.
이 위원장은 3명의 우선협상 대상자 중 판 마르바이크 감독만 유일하게 만났다고 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가야할 길은 남았다. 이 위원장은 "충분히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마르바이크 감독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 최종적으로 지금 드릴수 있는 말씀은 마지막 이야기를 나눈 끝부분에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서로 이야기를 했다"며 "며칠 생각을 해보고 답을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도 기다려봐야하는 상황이다.마르바이크 감독의 결정에 따라 타 후보에 대한 미팅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연은 또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역임한 이 위원장은 네덜란드 출신의 거스 히딩크 감독과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4강 신화를 달성했다. 네덜란드 축구와는 교감의 폭이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의 최종 결정만 남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