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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10만9318명이 입장했다. 미국 축구 사상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맨유가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맨유는 대니 웰벡과 웨인 루니를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을 꺼내 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부상에서 벗어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아꼈다. 호날두는 친정팀과의 대결을 벤치에서 시작했다.
전반 21분 웰벡의 도움을 받은 왼쪽 날개 애슐리 영의 선제골로 앞서간 맨유는 6분 뒤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전반 37분 영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2-1로 마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호날두를 전격 투입했다. 그러나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다. 맨유는 후반 35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가가와 신지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쐐기골이 들어가면서 3대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