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조 선문대 총장이 선수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가운데 핑크색 셔츠. 태백=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황선조 선문대총장의 축구 사랑은 특별하다.
황 총장은 1일 강원도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5회 전국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전을 찾았다. 일본 대학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황 총장은 선문대가 결승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태백행을 결정했다. 당초 2일 입국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을 보고자 1일 새벽 귀국했다. 4시간을 달려 결승전 장소를 찾았다. 황 총장의 정성 덕분인지 선문대는 인천대에 2대1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황 총장은 "선문대가 추계연맹전에서 우승 1회, 준우승 2회를 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좋은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을 위해 더욱 많은 투자도 하겠다. 선수단이 하나가 되어서 해주어서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태백=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