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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신랑' 박지성의 곁을 '최고참' 김병지(전남)가 지켰다.
박지성은 27일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올스타전을 끝으로 축구화를 벗고 결혼식을 갖는 박지성을 위해 동료들이 준비한 특별한 세리머니였다.
경기가 끝난 뒤 김병지가 세리머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원래는 진짜 신부가 나오려 했다." 이어 그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나오려 했지만 지성이가 부담스러워했다. 그래서 선수들이 나보고 신부 역할을 하라고 했다. 내 역할을 잘 한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상암=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