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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가 다시 뛴다.
9월에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 상대는 남미팀이 유력하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베네수엘라, 우루과이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A매치 일정에는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친선경기(9월 5일)가 이미 잡혀있다. 우루과이 언론도 '9월에 일본, 한국과 평가전을 갖는다'고 보도, 9월 8일 열리는 평가전의 상대는 우루과이가 유력해보인다.
베네수엘라는 FIFA 랭킹 30위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남미예선에서 6위에 머무르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과 A매치를 치른 적은 없다. FIFA 랭킹 6위의 강호 우루과이는 브라질월드컵 16강에 진출했지만 콜롬비아에 패하며 8강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한국이 가장 최근에 우루과이와 만난 것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전이다. 당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이끌던 한국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에게 2골을 허용하며 1대2로 패했다.
11월에는 아시아컵에 본격 대비하기 위해 아시아팀을 상대로 평가전에 나선다. 이미 11월 14일, 요르단 원정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서 이라크, 일본, 팔레스타인과 대결을 펼친다. 11월에 열리는 나머지 평가전 상대도 아시아팀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호주, 쿠웨이트, 오만과 함께 아시안컵 A조에 속해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