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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마드리드, 2년 연속 세계서 가장 가치있는 팀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7-17 08:16


ⓒAFPBBNews = News1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전 종목을 통틀어 세계 스포츠클럽 중 2년 연속 가장 가치있는 팀으로 선정됐다.

16일(한국시각)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세계에서 가치있는 스포츠 50개 팀'을 발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34억4000만달러(약 3조5400억원)로 평가돼 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가치 추산액 33억달러(약 3조3973억원)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우승 트로피에 입맞췄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 세계 특급 스타들을 보유해 '지구방위대'라는 애칭을 이어가고 있다.

구단의 가치는 곧 수익으로 이어진다. 2013~2014시즌 올린 수익은 전 세계 스포츠 팀 중 가장 많은 6억7500만달러(약 6949억원)이다. 이 수익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유니폼 스폰서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디다스와 연간 4100만달러(약 422억원)에 계약했다. 또 에미리츠항공과도 3900만달러(약 401억원)에 후원 계약을 맺었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2위에 오른 팀은 라이벌 바르셀로나다. 32억달러(약 3조2944억원)로 평가받았다.

잉글랜드 맨유는 3위(28억10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맨유는 지난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손에 쥐지 못하는 등 최악의 시간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아디다스와 2015년부터 10년 간 역대 유니폼 광고로는 최고액인 13억달러에 계약했다.

4위는 미국 프로야구의 간판 뉴욕 양키스(25억달러)가 랭크됐다. 5위에는 미국 프로풋볼(NFL) 댈러스 카우보이스(23억달러)가 자리했다.

'코리안 메이저리거' 류현진이 속한 LA다저스는 6위(20억 달러)로 작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 팀 독일의 뿌리가 되는 바이에른 뮌헨(7위·18억5000만달러), NFL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8위·18억달러), NFL 워싱턴 레드스킨스(9위·17억달러), NFL 뉴욕 자이언츠(10위·15억5000만달러)도 상위권을 형성됐다.

가치 평가 50개 팀 중 NFL팀이 30개로 가장 많았다. 축구는 8개 팀, MLB는 6개 팀, NBA는 4개 팀이었다.

50개 팀 평균 가치는 13억4000만달러로 작년보다 8% 올랐다.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팀은 지난해 33개에서 올해 38개로 늘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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