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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스완지시티)의 주가가 치솟고 있다. 스완지시티가 기성용과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애스턴빌라가 그의 영입전에 뛰어 들었다. 2014~2015시즌, 기성용의 거취는 다음주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임대 기간이 끝나고 스완지시티로 복귀하는게 수순이지만 기성용의 거취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기성용의 애스턴빌라 이적설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영국의 복수 언론은 14~15일 이틀동안 '폴 램버트 애스턴빌라 감독이 기성용의 영입을 이번주 안에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하며 기성용의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도 공개됐다. 영국의 일간지 더 선은 '애스턴빌라가 기성용의 주급으로 3만파운드(약 5200만원), 계약기간 3년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적료는 스완지시티가 셀틱에서 기성용을 영입할 때 지불한 600만파운드(약 104억원) 수준이다.
기성용의 선택에 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애스턴빌라가 스완지시티와 기성용의 영입을 위해 협상을 갖고 있다"면서 "애스턴빌라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적 여부는 구단이 선수의 의사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기성용이 영국에서 최종 선택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기성용은 20일이나 21일쯤 영국으로 출국한다.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도착한 뒤 몽크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재계약 혹은 이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