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덜란드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판 할(62) 감독이 에이스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결장을 암시했다.
판 페르시 또한 "중요한 것은 팀이 이기는 것이지, 내가 출전하느냐가 아니다"라며 "우승컵을 차지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다. 꼭 이기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다.
한편 나이젤 데 용(30·AC밀란)은 이날 팀 훈련에 복귀했다. 판 할 감독은 데 용에 대해서도 "모든 결정은 오늘 밤에 내려질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네덜란드가 이번 월드컵에서 판 페르시와 아르옌 로벤(30·바이에른 뮌헨)을 앞세워 스페인을 5-1로 꺾는 등 기운찬 행보를 달려온 것과 달리, 아르헨티나는 매 경기 고전 끝에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의 맹활약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듭해왔다.
때문에 네덜란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자신감에 차 있다.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역대 전적 4승 3무 1패를 기록중이며, 그 1패는 무려 36년전에 기록한 것이다. 네덜란드는 이번 월드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의 준결승은 오는 10일 새벽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