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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는 대표적 종목이다.
스쿼드가 얇은 팀들도 장마철이 버겁다. 피로누적과 부상 변수가 한꺼번에 터지면 천길 낭떠러지에 빠진다. 주전 절반 이상이 부상으로 빠진 선두 포항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서울(9일·홈) 울산(12일·원정) 부산(20일·홈) 인천(23일·원정) 등 상대팀 면면도 녹록지 않다. 황선홍 포항 감독이 "후반기 초반 일정을 잘 넘겨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유다. 포항과 달리 대체자원이 풍부한 전북, 울산, 서울은 장마 변수를 틈타 반전을 꿈꾸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