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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에서 이청용(26·볼턴)의 백태클에 큰 부상을 당했던 안토니 반덴 보레(27·RSC 안더레흐트)가 결국 다가오는 2014-15시즌 전반기를 뛸 수 없게 됐다.
반덴 보레는 이후 추가적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다리뼈에 전체적으로 문제가 생겨 3-4개월 가량 재활이 필요하다'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번 시즌 전반기 결장이 확정된 것. 최소 3개월 동안 다리를 움직이지말아야하는 상황이다보니, 꼼짝없이 목발 신세를 지고 있다.
반덴 보레는 엘프 풋볼 등 네덜란드-벨기에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축구선수다. 때때로 이렇게 부상당하는 게 인생"이라며 "월드컵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다. 나는 월드컵에서 1경기나마 뛰었다는 사실이 기쁘다. 또 그 경기에서의 내 플레이에 만족한다"라고 관대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리그 경기에 당분간 뛸 수 없다는 사실이 무척 슬프다"라며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