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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이어 네이마르도 몸개그'세리머니하려다 꽈당'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7-05 09:44


캡처=KBS중계화면

슈퍼스타도 그라운드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수천만명의 지구촌 팬들이 실시간 시청하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이들의 귀여운(?) 돌발 실수가 팬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네이마르(바르셀로나)는 5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8강전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7분 왼쪽에서 네이마르가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주장 티아구 시우바가 수비진을 모두 따돌리고 영리하게 밀어넣었다. 콜롬비아는 가까운 쪽 포스트에 신경 쓴 나머지 뒤로 돌아들어오는 시우바를 놓쳤다. 이른 시간에 기선제압에 성공한 브라질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했다. 네이마르가 코너킥을 올린 반대쪽 코너에서 모두 얼싸안으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네이마르는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동료들을 향해 질주하다, '고지'에 거의 임박해서 그만 '꽈당' 넘어지고 말았다. 미끄러운 잔디탓에 미끄러지며, 세리머니에 가세하지 못했다.


캡처=SBS 중계 화면
지난 1일,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뮌헨, 4골)도 빵 터지는 몸개그를 선보인 바 있다. 월드컵 2대회 연속 득점왕에 도전하는 뮐러는 프리킥 찬스에서 알제리 수비수를 속이려다 중심을 잃고 땅을 짚은 채 넘어졌다. 무릎을 꿇고 넘어지며 '큰절'을 했다. 공격도 수비도 골키퍼도 초집중한 상황에서 튀어나온 어이없는 실수였다. 인간계-신계를 오갈듯한 슈퍼스타들의 너무도 인간적인 실수에 팬들은 즐거움을 감추지 않고 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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