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인기 상종가, K-리그 올스타 팬투표 중간집계 1위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7-04 17:36



'슈퍼 세이버' 김승규(울산)의 인기가 상종가다.

4일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에 출전할 K-리그 올스타 팬 투표 중간집계 결과, 1위를 차지했다.

김승규는 총 7만2175표를 얻어 '차미네이터' 차두리(서울·5만6765표)를 제치고 1위를 질주했다. 브라질월드컵 이후 늘어난 팬들의 관심과 인기가 증명됐다. 김승규는 이번 월드컵 벨기에와의 최종전에 출전, 출중한 선방 능력과 안정된 수비 리드로 호평을 받았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고공폭격기' 김신욱(울산·5만4951표)과 '월드컵 첫 골의 주인공' 이근호(상주·4만6488표)가 1위 자리를 다투고 있다. 이어 '라이언킹' 이동국(전북·2만4247표)이 뒤쫓고 있다.

4명을 뽑는 미드필더 부문에선 윤빛가람(제주·5만6165표)과 김두현(수원·3만5580표)이 중앙 미드필더 1, 2위에 랭크됐다. 좌측 미드필더에는 염기훈(수원·3만5828표), 우측 미드필더에는 이승기(전북·4만9467표)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수비수 부문 중 우측 풀백은 김승규와 최다 득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차두리가 독보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중앙 수비수 부문에서는 호주 대표 윌킨슨(전북·4만4529표), 김진규(서울·4만4155표)가 1, 2위를 달리고 있다. 홍 철(수원·31,314표)은 좌측 풀백 중 1위를 기록했다.

1명만 선정되는 골키퍼 부문에서는 최다 득표 선두에 오른 김승규가 정성룡(수원·4만658표)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구단별로는 수원이 3명으로 올스타전 베스트 11에 가장 많이 포함됐다. 이어 울산과 서울, 전북이 2명, 상주와 제주는 각각 1명의 선수를 K-리그 올스타에 올려놓았다.


1일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모바일과 K-리그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의 K-리그 올스타 팬투표에는 중간집계 결과 총 8만3715명(4일 오전 12시 기준)이 참여했다. 투표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최종 명단은 17일 공개된다.

한편,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은 K-리그 올스타 선수들로 꾸려질 '팀 K-리그'와 '영원한 캡틴' 박지성을 비롯한 국내외 축구스타와 셀러브리티가 합류하는 '팀 박지성'이 펼치는 화합과 경연의 장으로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입장권은 7일부터 13일까지 '얼리버드 티켓'으로 우선 오픈된다. 정상가보다 약 25% 할인된 금액으로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 전화 1588-7890)에서 예매 가능하다.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경기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및 트위터(@kleague), 모바일 APP(오늘의 K리그) 등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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