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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상대부터 만만치않다.
여기에 최근 홈 3연승 및 홈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를 질주하고 있어 심리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포항은 키플레이어 이명주가 이적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박경훈 감독은 후반기 첫 경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여기서 이긴다면 편안하게 후반기를 맞이할 수 있다. 박 감독은 시작부터 선두 포항을 잡고 선두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박 감독은 "첫 상대부터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하지만 언젠가 만나야 할 상대가 아닌가. 월드컵 휴식기 동안 선수들과 함께 거짓 없는 땀방울을 흘렸다. 이번 포항전에서 반드시 그 결실을 맺도록 하겠다. 제주 팬들의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