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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 오트마르 히츠펠트 스위스 대표팀 감독이 "아르헨티나와의 16강전을 은퇴 경기로 만들 수 없다"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그는 "아르헨티나전을 내 마지막 경기가 될 거 같지 않다"고 말했다.
히츠펠트 감독은 지난해 스위스의 대회 본선행을 확정지은 뒤 "월드컵에서 탈락하자마자 대표팀을 관두겠다"고 미리 발표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메시를 어떻게 막는지 내일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스위스는 '알프스 메시'로 불리는 윙어 제르단 샤키리(바이에른 뮌헨)의 활약과 히츠펠트의 용병술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프랑스에 패하며 조2위로 올라오긴 했지만 탄탄한 수비 조직력과 공수 연결은 '소리없이 강한 팀'이란 평가를 받게 했다.
메시가 고립된다면 아르헨티나가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
스위스와 아르헨티나의 16강전은 2일 새벽 1시에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