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콩파니, 미국전도 결장?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4-06-30 07:06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 상파울루(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뱅상 콩파니가 미국전에도 결장할 전망이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30일(한국시각) 베이스캠프인 모기다스크루즈에서 취재진과 만나 "콩파니는 특별 프로그램 훈련 중이며, 내일까지 상태를 본 뒤 (미국전 출전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큰 문제는 없다. 훈련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했다"면서도 "일단은 내일까지 기다려볼 것"이라고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벨기에는 내달 2일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미국과 2014년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을 갖는다.

본선 조별리그 H조를 1위로 통과한 벨기에는 부상 악재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콩파니 뿐만 아니라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부상 회복 중이다. 지난 27일 한국과의 H조 최종전에 나섰던 앙토니 반덴보르는 비골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아웃됐다. 30일 훈련에선 마루안 펠라이니가 왼쪽 종아리 통증으로 훈련에서 제외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대해 빌모츠 감독은 "펠라이니는 예방 차원에서 뺐을 뿐"이라며 "베르마엘레는 2일 뒤 복귀할 것이다. 우리는 100%의 상태에서 미국전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큰소리 쳤다. 잇단 부상 문제에 대해서도 "내게는 준비가 잘 갖춰져 있고 출전기회에 목말라 있는 선수들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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