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도 반한 제임스 로드리게스 '같은 이름 때문에?'

콜롬비아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우르과이전 첫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AFPBBNews = News1

제임스 로드리게스

미국프로농구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가 브라질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콜롬비아 미드필더

제임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를 주목했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이름이 자신의 성과 같았기 때문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벌어진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2대0 콜롬비아 승리)이 끝난 뒤 자신의 트위터에 "콜롬비아 경기를 보고난 뒤 이번 월드컵에서 좋아하는 선수가 생긴 것같다. 확실히 그의 이름이 도움을 줬다"면서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자신이 꼽은 스타임을 밝혔다.

조별리그 그리스(3대0 승), 코트디부아르(2대1 승), 일본(4대1 승)전에서 각각 1골씩을 터뜨렸던 로드리게스는 이날 2골을 폭발시키며 팀을 8강에 올려놓음과 동시에, 5호골로 네이마르(브라질, 4골) 등을 제치고 대회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르브론 제임스는 자신의 성과 같은 이름을 가진 로드리게스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졌을 터이다.

같은 철자 'James'를 사용하지만 두 선수 이름의 발음은 다르다.

로드리게스의 경우 스페인어권이기 때문에 제임스가 아니라 하메스가 맞다.

2011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을 맡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4500만유로(650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FC 포르투에서 AS모나코로 이적했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 등 빅클럽들이 주목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