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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예상 "박주영 선발출전…한국, 벨기에에 0-2 완패"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4-06-25 18:23


훈련 중인 박주영. 이구아수(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한국은 벨기에를 이길 수 있을까. 그리고 박주영(29·왓포드)은 또다시 선발로 출전할까.

영국 언론 스포츠몰이 한국 축구팬들에게 희망을 버릴 것을 권했다.

스포츠몰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한국 축구팬들은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이 16강에 나가려면 벨기에를 이겨야한다"라면서 "한국은 벨기에에 0-2로 패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은 오는 27일 벨기에 전에서 최소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러시아가 알제리에 1점차로 이길 경우 한국은 벨기에에 2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앞설 수 있다. 러시아-알제리가 무승부를 기록할 때는 벨기에를 3골차 이상으로 꺾어야한다. 쉽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벨기에 입장에서도 마냥 한국 전을 가볍게 치를 수만은 없다. 벨기에의 골득실은 +2로, 알제리와는 겨우 1골 차이다. 자칫 알제리에 조 1위를 내줄 경우, 벨기에는 16강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당초 2군에 가까운 라인업을 기대했던 한국 측 바람과 달리 외신들은 벨기에가 로멜로 루카쿠-에당 아자르 등 주요 선수들은 한국 전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벨기에와 통산 1무 2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0-2 패,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1-1 무승부, 1999년 친선경기에서 1-2 패를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가 무려 15년전이니만큼, 27일 경기의 승패와는 큰 관련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에서 벨기에는 15년전보다 훨씬 강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스포츠몰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박주영이 벨기에 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리그 H조 3번째 경기는 오는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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