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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벨기에를 이길 수 있을까. 그리고 박주영(29·왓포드)은 또다시 선발로 출전할까.
한국은 오는 27일 벨기에 전에서 최소한 2골 차 이상으로 이겨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러시아가 알제리에 1점차로 이길 경우 한국은 벨기에에 2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앞설 수 있다. 러시아-알제리가 무승부를 기록할 때는 벨기에를 3골차 이상으로 꺾어야한다. 쉽지 않은 일임에는 틀림없다.
벨기에 입장에서도 마냥 한국 전을 가볍게 치를 수만은 없다. 벨기에의 골득실은 +2로, 알제리와는 겨우 1골 차이다. 자칫 알제리에 조 1위를 내줄 경우, 벨기에는 16강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독일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당초 2군에 가까운 라인업을 기대했던 한국 측 바람과 달리 외신들은 벨기에가 로멜로 루카쿠-에당 아자르 등 주요 선수들은 한국 전에 출전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 벨기에와 통산 1무 2패를 기록중이다. 지난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0-2 패,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1-1 무승부, 1999년 친선경기에서 1-2 패를 각각 기록했다. 가장 최근 경기가 무려 15년전이니만큼, 27일 경기의 승패와는 큰 관련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기준에서 벨기에는 15년전보다 훨씬 강한 전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스포츠몰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박주영이 벨기에 전에도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과 벨기에의 조별리그 H조 3번째 경기는 오는 27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의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