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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아레스는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수아레스의 '악벽'은 절체절명의 16강 결정전에서 또다시 튀어나왔다. 반드시 이겨야 사는 경기에서 후반 34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대로 비길 경우 이탈리아의 16강행이 확정되는 상황이었다. 0-0으로 팽팽한 위기상황, 스트라이커로서의 부담감과 빗나간 승부욕을 컨트롤하지 못했다. 최고의 재능과 기술력에 걸맞지 않은 미성숙한 '유리 멘탈'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영국 일간 텔레그라프의 칼럼니스트 짐 화이트는 "무려 3번이다. 프로의 그라운드에서 동료선수를 이빨로 물어뜯는 행위를 한 선수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 3번이라는 숫자는 단순히 운이 없었다고 말할 수 없다. 이것은 '행동의 패턴'으로 봐야 한다. 병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단언했다. "잉글랜드전에서 보여줬듯 탁월한 재능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뇌 영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행동을 했다"고 덧붙였다. "도움(치료)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