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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없이 달려온 홍명보호가 벨기에전을 끝으로 2014년 브라질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H조 일정을 마무리 한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홍명보호지만 벨기에전은 결과를 떠나 모든 것을 쏟아 부어야 하는 '마지막 승부'다.
벨기에전이 열릴 아레나 코린치안스는 이번 대회 개막전이 열린 장소다. 경기장 시설이나 여건 모두 최고 수준임을 인정 받았다. 말랑말랑했던 쿠이아바, 곳곳이 패인 포르투알레그리와 비교하면 그라운드 컨디션이 뛰어나다.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과 포르투알레그리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우는 각각 대각지점의 공백과 종합경기장이라는 특성 탓에 경기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전용구장인 아레나 코린치안스는 앞선 두 경기장에 비해 집중도가 높아질 수 있는 시설을 자랑하고 있다.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태극전사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