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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전 승리 열쇠는 '뉴지단' 페굴리 봉쇄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6-23 02:42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18일 오전 (한국시간)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날 경기장에서 열렸다. 러시아의 드자코예프가 윤석영의 수비사이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쿠이아바(브라질)=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4.06.18/

알제리의 '오른쪽 윙어' 소피안 페굴리(25·발렌시아)는 알제리 전술의 핵이다. '뉴지단' '알제리특급'이라는 별명과 함께 10대때부터 맨유 등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아온 재능이다. 양발을 자유자재로 쓰고, 패스, 돌파 등 탁월한 개인기를 갖췄다. 공수 연결 및 빠른 역습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명실상부한 알제리의 플레이메이커이자 간판스타다.

2010년 라리가 발렌시아 이적후 성장세를 이어간 페굴리는 발렌시아의 주전 미드필더다.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페굴리는 프랑스리그에서 잔뼈가 굵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2008년 11월 프랑스대표팀 예비명단에도 이름을 올렸지만, 알제리 라바 사단 감독이 페굴리를 강력하게 원하면서 2010년 알제리 국기를 가슴에 달았다. 2012년 2월29일 알제리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7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페굴리는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자신이 유도해낸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알제리에게 28년만에 첫골을 선사했다. 굴람이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박스 밖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로 문전 침투하며 페르통언의 반칙을 영리하게 유도해냈다.

'왼쪽 풀백' 윤석영(퀸스파크 레인저스) 혹은 박주호(마인츠)와의 충돌을 피할 수 없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와의 브라질월드컵 H조 2차전 공식 기자회견을 앞두고 윤석영을 대동했다. 윤석영 역시 알제리 공격수들의 개인기와 움직임을 숙지하고 있었다. "알제리 경기를 (동영상으로) 보면서 뛰어난 개인기를 확인했다. 수비진뿐만 아니라 전체 선수가 조직적으로 상대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잉글랜드전에서 벨라미를 지워냈고, 러시아전에서 사메도프를 묶어냈던 윤석영의 측면에서의 활약이 중요하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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