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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소주 한잔 사야겠다" 이근호 첫 골에 '흥분'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4-06-18 15:06


안정환 "소주 한잔 사야겠다"...이근호 선제골 '흥분'

안정환 "소주 한잔 사야겠다" 이근호 선제골 '흥분'

MBC 축구 해설위원 안정환이 첫 골을 넣은 이근호를 향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러시아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렀다.

이날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후반 23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근호가 찬 공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에 안정환 해설위원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안정환은 "땡큐가 아니라 완전 때땡큐다. 땡큐보다 더 좋은거다"며 "나중에 소주 한잔 사야겠다"며 선제골을 넣은 이근호를 향해 선배로서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그러자 송종국은 "더 좋은 거 사세요. 무슨 소주에요"라며 핀잔을 줬고, 안정환은 "알겠습니다"며 수긍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후반 29분 러시아 공격수 알렉산더 케르차코프에 의해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국 경기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많은 네티즌들은 안정환 소주 발언에 "안정환 소주, 정말 웃겼어요", "안정환 소주 발언을 하자 송종국이 겨우 막았네요", "안정환 소주, 진짜 마시고 싶었나봐요", "안정환 소주, 박주영과 마셔라", "안정환 소주, 후배들이 무서워할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러시아는 승점 1점으로 H조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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