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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일본반응, 산케이 신문 "이근호 선제골, 행운이 따랐다"
이날 후반 11분, 박주영과 교체 투입된 이근호는 후반 23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근호가 찬 공은 러시아 골키퍼 이고리 아킨페예프의 손을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후반 29분 러시아 알렉산더 케르자코프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직후 일본 주요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홍명보 감독의 '지지 않는 경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발언을 언급하며 "홍명보 감독의 전략대로 수비 중심으로 경기 운영을 가져가며 속공으로 득점 찬스를 엿봤다"고 분석했다. 또 이근호의 선제골에 대해 "한국 대표팀에게 행운이 따랐다"고 전했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닛칸스포츠는 "한국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러시아에 따라잡혔다"고 보도했다.
스포니치는 J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영(가시와 레이솔)이 선발 출전한 것에 주목했다. '한국, 전 이와타 공격수 이근호가 선제골'이라는 제목을 달아 이근호(전 주빌로 이와타)가 J리그에서 뛰었던 사실도 함께 소개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한국축구 일본반응에 "한국축구 일본반응. 참 다양하네요", "한국축구 일본반응, 우리가 비겼으니 할 말이 없겠죠", "한국축구 일본반응, 만약 우리가 이겼으면 아무말도 못했을텐데 아쉽네요"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에는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과 러시아는 승점 1점으로 H조 공동 2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3일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의 에스타디오 베이라-리오 경기장에서 알제리와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