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 실망한 호날두 위로 "힘내"

기사입력 2014-06-17 13:19 | 최종수정 2014-06-17 13:20

ronald

독일이 포르투갈에 4대0 대승을 거둔 뒤 독일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가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위로했다.

독일은 17일(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G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무자비하게 몰아붙이며 4골차 완승을 거뒀다.

호날두는 에이스로 기대를 한몸에 받았으나, 두 세 명이 달라붙는 협력 수비에 막혀 제대로 실력 발휘를 못했다.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슈바인슈타이거는 이날 토니 크로스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종료 휘슬이 울리자마자 그라운드로 달려가 동료들을 축하한 뒤 포르투갈 진영으로 갔다.

그는 고개를 숙인 호날두에게 다가가 "힘 내"라고 위로를 했다.

2달 전 두 사람의 입장은 정확히 반대였다.

호날두는 지난 4월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3~14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골을 모아치며 4대0 압승을 이끌었고 슈바인슈타이거는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슈바인슈타이거는 "호날두에게 정확이 어떤 말을 해줬나"라는 독일 기자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스포츠조선닷컴>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