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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홍명보호와 H조에 함께 속한 벨기에의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황금세대'로 구성된 선수들에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경험 부족'이라는 약점이 계속 언급되자 빌모츠 감독은 "내가 (월드컵) 경험이 많이 있으니 선수들을 도와줄 수 있다"며 여유를 보였다. 벨기에 축구의 전설인 빌모츠 감독은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알제리와의 1차전을 앞둔 벨기에 대표팀의 주된 관심사는 중앙 미드필더 구성이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악셀 위첼(제니트)의 윗자리에서 더브라위너와 함께 호흡을 맞출 파트너의 자리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격 성향이 짙은 펠라이니와 홀딩이 좋은 무사 뎀벨레(토트넘)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에 대해 빌모츠 감독은 "경기전 마지막 훈련을 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벨기에와 알제리의 1차전에서는 경기가 열리는 벨루오리존치의 무더위가 변수로 떠 올랐다. 경기가 열리는 시각이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1시로 기온이 30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빌모츠 감독은 미리 예견한 변수라는 듯 "고온은 문제 없다. 상파울루에서부터 기온에 대한 적응을 마쳤다"고 말했다.
벨루오리존치(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