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누드사진 때문이다. 2명의 사진기자가 브라질 숙소 호텔 수영장 수풀 속에 숨어, 회복훈련을 위해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의 누드 사진을 찍어 온라인에 올렸다. 코바치 감독은 격노했다. 프라이아 두 포르테 훈련 캠프에서 기자들에게 "당신들이 선수와 선수 가족에게 그렇게 했는데, 나로서도 선수들에게 언론이 원하는 대로 해주라고 할 수 없다. 만약 누군가 당신들의 벌거벗은 사진을 찍는다면 어떻겠는가. 선수들은 더 이상 기자들과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침묵이 내일 끝날지, 월드컵이 끝날때까지 계속될지 나도 모른다"고 강경하게 말했다.
"나는 우리선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기자들 역시 아주 프로페셔널한 일을 해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이번 건은 정말 잘못됐다. 전세계가 누드사진을 봤다"며 불만을 표했다.
13일 브라질월드컵 조별예선 A조 개막전에서 브라질에게 1대3으로 패한 크로아티아는 19일 카메룬과의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