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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가 근소한 우위로 코스타리카와의 전반을 리드했다.
우루과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벌어진 코스타리카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C조 1차전에서 전반 24분 에딘손 카바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우루과이는 전반 14분 좋은 득점 기회를 맞았다. 로드리게스의 크로스에 이어 카바니의 헤딩이 문전에 있던 고딘에게 이어졌다. 고딘은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아쉽게 오프사이드로 판정됐다. 1분 뒤 카바니도 노마크 슈팅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빗맞으면서 골문을 벗어났다.
팽팽한 승부가 깨진 것은 전반 24분이었다. 우루과이가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주심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디에고 포를란이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릴 때 코스타리카의 주니어 디아즈가 쇄도하던 디에고 루가노를 잡아 넘어뜨렸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찍었다.
키커로 나선 선수는 에딘손 카바니였다. 카바니는 침착하게 오른쪽 골문을 노려 찼다. 케일러 나바스 코스타리카 골키퍼는 방향을 잡았지만, 워낙 슈팅 코스가 깊어 골을 내주고 말았다.
기선을 제압한 우루과이는 이후 코스타리카의 파상공세에 잠시 주춤했다. 코스타리카의 조엘 캠벨의 강력한 왼발 슛은 오른쪽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펼치던 상황에서 코스타리카는 전반 43분 좋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왼쪽 코너킥이 문전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보게스와 곤잘레스의 머리를 잇따라 지나쳤다.
우루과이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아크 서클 왼쪽에서 포를란의 왼발 슛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이 돼 골키퍼 키를 넘어갈 듯한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나 코스타리카의 나바스 골키퍼는 끝까지 쫓아가 선방으로 추가골을 내주지 않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