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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골풍년! 평균 3.5골, 공격축구 대세!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4-06-14 11:04


ⓒAFPBBNews = News1

골풍년이다.

지루할 틈이 없다. 축구 팬들의 눈이 즐겁다.

1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크로아티아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브라질월드컵에서 14일까지 총 4경기가 벌어졌다. A조와 B조의 1차전에서 터진 골은 모두 14골이다. 경기당 3.5골. 4년 전 남아공월드컵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졌다. 남아공 대회에는 64경기에서 145골이 터졌다. 평균 득점이 2.26골이었다. 1998년 프랑스 대회(171골·평균 2.67골), 2002년 한일 대회(161골·평균 2.52골), 2006년 독일 대회(147골·평균 2.30골)보다 낮은 수치였다. 경기당 평균 2.21골로 최저득점 대회였던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보다 겨우 0.05골 높았다. 그나마도 토너먼트 들어 골이 많이 나오면서 소폭 상승한 것이었다. 남아공월드컵 조별리그 48경기에서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2.1골에 그쳤다.

하지만 브라질에선 분위기가 다르다. 아직 대회 초반이긴 하지만 화끈한 골잔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빅매치에서도 6골이나 터지면서 평균 득점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대세는 공격축구다. 카메룬을 제외하고 모든 팀들이 쉴새없이 공격한다. 카메룬은 멕시코의 거센 공세를 예상해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펼쳤다. 전반은 잘 버텼지만, 후반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16분 오리베 페랄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칠레도, 호주도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칠레는 한 골을 앞서고도 수비적으로 돌아서지 않았다. 호주는 동점을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수비수들도 공격 본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 전술적으로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비가 엷어질 수밖에 없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승점 1점은 의미가 없어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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