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풍년이다.
하지만 브라질에선 분위기가 다르다. 아직 대회 초반이긴 하지만 화끈한 골잔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빅매치에서도 6골이나 터지면서 평균 득점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대세는 공격축구다. 카메룬을 제외하고 모든 팀들이 쉴새없이 공격한다. 카메룬은 멕시코의 거센 공세를 예상해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펼쳤다. 전반은 잘 버텼지만, 후반 버텨내지 못했다. 후반 16분 오리베 페랄타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칠레도, 호주도 '공격 앞으로'를 외쳤다. 칠레는 한 골을 앞서고도 수비적으로 돌아서지 않았다. 호주는 동점을 위해 부단히 애를 썼다. 수비수들도 공격 본능을 가진 선수들이 즐비하다. 또 전술적으로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해 적극적으로 공격 가담하다보니 상대적으로 수비가 엷어질 수밖에 없었다.
브라질월드컵에서 승점 1점은 의미가 없어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