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첼시로 전격 이적하며 3년 만에 EPL로 복귀한다.
첼시 구단은 "파브레가스가 5년 계약으로 첼시에 입단했다"고 12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했다.
파브레가스와 첼시 구단은 SNS에 푸른 색 4번 유니폼을 입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게재하며 입단 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월드컵에 출전 중인 파브레가스는 "지난 3년간 바르셀로나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면서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끝나지 않은 임무가 남아 있으며 복귀할 때가 왔다고 느꼈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영국 언론이 추정하는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13억원)다.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파브레가스는 2003년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데뷔해 2011년까지 212경기(35골)를 뛴 뒤 2011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 96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스널에서의 존재감을 사라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러브콜을 받으며 EPL 복귀설에 휩싸였다.
올해 친정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관심을 보이지 않은 사이 프랭크 램파드를 방출한 첼시 주제 무리뉴 감독이 그 대체자로 파브레가스를 낙점하면서 결국 잉글랜드 행이 이뤄졌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