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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평소 선수들 사이에서 박주영은 인기가 좋다. 스스럼 없이 후배들에게 다가가 대화를 나누고 장난을 친다. '캡틴'인 구자철(마인츠)도 박주영을 믿고 의지한다. 그러나 최근 대표팀이 튀니지와 가나에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자 선수단 사이 대화도 줄어들었다. 팀내 고참급에 속하는 박주영이 다시 한 번 나설 차례였다.
그러나 박주영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선을 그었다. 그는 "운동장이나 팀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 모두가 리더가 되어야 한다. 다른 선수보다 내가 나이가 많으니깐, 뒤에서 잘 받쳐주고 밀어주고 싶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구아수(브라질)=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