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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덜랜드 유스'콜백 라이벌 뉴캐슬행 '배신의 아이콘?'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4-06-10 07:19


사진출처=뉴캐슬 구단 홈페이지

'선덜랜드 미드필더' 잭 콜백(24)가 뉴캐슬로 이적했다. 라이벌 구단행을 놓고 뒷말들이 무성하다.

하필 북동부 지역 '웨어사이드 더비' 필생의 라이벌 뉴캐슬로 이적한 것이 화근이다. 8살때부터 선덜랜드 유스로 성장해온 콜백의 라이벌 구단행에 대해 선덜랜드와 팬들의 배신감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선덜랜드 구단은 홈페이지 메인페이지에 콜백의 이적 소식을 전하며 이례적으로 성명서를 통해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다. '잭은 8세때부터 우리클럽 아카데미 유스 시스템을 거쳐 성장하고 발전해온 선수다. 구단은 잭에게 프로선수가 될 기회를 부여했다. 그래서 그의 이적 사건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 돈의 문제가 아니다.(구단은 협상기간 동안 모든 요구에 동의했다.) 우리는 잭이 우리와 함께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며 직설적으로 아쉬움을 표했다.

'당황스럽게도 우리에겐 그의 잔류를 위해 협상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다. 선수로서 성장하는 데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단을 이런 식으로 내팽개친 잭의 이적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고 평가했다. 선덜랜드는 트위터를 통해 뉴캐슬 이적 후 웃고 있는 잭 콜백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나 콜백은 개의치 않았다. "정말 기쁘다. 내가 어린시절부터 응원하던 고향팀에 오게 된 것은 내게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기쁨을 표했다. "나로서는 놓칠 수 없는 기회였다. 만약 팬들에게 죽기전에 세상에서 하고 싶은 한가지일을 꼽으라고 한다면, 그들이 서포트하는 팀에서 뛰는 것이라고 답할 것이다. 나는 그 기회를 잡은 것뿐이다"라고 논란에 반박했다.

콜백은 2008~2014년 선덜랜드에서 115경기에 나서 4골을 넣었다.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2년간 입스위치타운에 임대로 뛰는 동안, 50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스포츠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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