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전쟁'은 이미 막이 올랐다. 전력 노출의 최소화와 상대국 분석은 브라질월드컵 출전국의 공통 분모다. 홍명보호가 H조에서 상대할 러시아, 알제리, 벨기에는 지난달 31일부터 6월 2일까지 두 번째 모의고사를 치렀다. 마치 '양파'같았다. 까면 깔수록 새로웠다. 스포츠조선은 결전의 그 날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의 상대국 분석 뿐만 아니라 대응책을 마련해보았다.
|
☞대응 TIP=발이 느린 센터백들은 수비 뒷공간으로 넘어들어오는 패스에 여러차례 고전했다. 양쪽 측면에서 빠르게 침투하는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들을 몇차례 놓쳤다. 박주영이 러시아 센터백을 끌고 나온 후 손흥민 이청용 구자철로 구성된 2선 공격수들이 문전침투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수비에서는 러시아 역습의 시발점이 될 중앙 미드필더들의 첫번째 패스를 적극 차단해야 한다. 이 줄기가 막히면 위력이 반감된다.
박찬준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