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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라인에 변화가 오나.
2일(한국시각) 빌모츠 벨기에 감독은 스웨덴과 원정 평가전에서 수비에 변화를 줬다. 콤파니의 파트너로 노장 판 부이텐을 기용했다. 왼쪽은 베르마엘렌, 오른쪽은 알더바이렐트가 맡았다. 비첼과 뎀벨레를 더블볼란치(두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세웠다.
베르통언 대신 판 부이텐을 기용한 조그만 변화는 효과가 컸다. 순간순간 집중력이 흐트러진 모습이 있었지만 판 부이텐이 중심을 잘 잡았다. 골문을 지킨 쿠르투와는 고비마다 선방을 펼쳤다. 스웨덴은 변화된 벨기에 수비라인을 뚫지 못했다.
변화를 줬다는 것은, 결국 고민이 된다는 이야기다. 막강 화력을 뒷받침해줄 수비라인의 안정성이 월드컵 본선까지 빌모츠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다. 같은 조에 속한 홍명보호로서는 뚫어야 할 약점이다. 벨기에가 스웨덴전에서 무실점을 했다고는 하지만, 아직 완벽한 모습을 보여준 것은 아니다.
이날 경기서 벨기에는 전반 34분 루카쿠의 선제골과 후반 33분 아자르의 추가골을 묶어 2대0으로 이겼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