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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천당을 오간 박주호(마인츠)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안타까움이 공존했다.
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은 김진수의 부상 회복을 마지막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까지 회복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훈련을 시작한 박주호를 발탁했다.
꿈에 그리던 월드컵에 출전하게 된 박주호는 미국 마이애미에서부터 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그는 "조깅을 할 수 있고, 축구화를 신고 훈련할 수 있다. 엔트리 탈락 이후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꾸준히 체크를 하셔서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면서 "정상 컨디션은 아니지만 독일에서 시즌을 보내던 몸 상태를 빨리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