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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태극전사들을 만날 수 있는 최후의 자리였다.
그러나 전반 30분 이후 수비라인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흐름이 끊겼다. 오른쪽에서 시작됐다. 이 용이 넋을 놓고 있다가 배후에 침투하는 선수를 보지 못했다. 골문은 열리지 않았지만 월드컵 본선에서는 사실상의 실점이었다. 시작이었다. 좌우중앙의 공간이 뚫리기 시작했다. 중원과 수비라인의 호흡이 나빠졌다.
전반 42분에는 중앙에서 실수가 나왔다. 김영권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선수를 놓쳤다. 결국 1분 뒤 실점을 허용했다. 중앙으로 전지하는 다우아디의 돌파에 허망하게 무너졌다. 다우아디는 정성룡까지 벗겨내며 골을 터트렸다.
아쉬움이 남는 전반전이었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