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월드컵대표팀 감독이 튀니지전에서 수비력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베스트멤버 기용 여부에 대해서는 "베스트라고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시험해보고 싶은 것들과 좋은 컨디션에 있는 선수들을 출전시켜 포지션에서의 경쟁력을 점검하도록 하겠다. 되도록이면 많은 선수들을 출전시키겠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와 벨기에가 평가전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주요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아 어제 경기 자체로 평가하기는 이르다"면서도 "다만 그들의 공격과 수비 패턴에 대해서는 잘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는 슬로바키아에게 1대0, 벨기에는 룩셈부르크에게 5대1로 승리했다.
승리에 대한 부담감 여부에 대해서는 "선수단이 떠나기 전에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면서도 "경기 결과를 떠나 선수들이 다치거나 하면 안된다. 경기를 이기는 것 보다 부상 선수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 포인트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대한민국이 침체되어 있는데 선수들이 국민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암=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