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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의 시계는 러시아전에 맞춰져 있다.
기성용은 26일 "솔직히 러시아 전력에 대해 아직까지는 (전력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러시아도 우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것"이라며 "첫 경기가 중요한 것은 모두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 첫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는다면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것 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훈련을 통해 조직력과 공수 간격을 좁히는 훈련을 하고 있다"며 "전부 공개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의 장단점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튀니지전은 홍명보호가 러시아전을 어떤 포석으로 치를 지 엿볼 수 있는 무대다. 홍 감독은 튀니지전 승리에 방점을 찍고 있다. 기성용은 "A대표팀 소집 후 처음으로 치르는 정식경기다.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조직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라며 튀니지전 역시 러시아전 필승을 위한 과정이라는 생각을 드러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