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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브라질월드컵 같은 조에서 싸우게 될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을 존중한다"는 발언으로 경계심을 나타냈다.
카펠로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한국전에 대비해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팀) 감독과 한국에 대해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케로니 감독이 한국팀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 개개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면서 "하지만 한국팀 최고의 강점은 '팀스피리트(team spirit)'다"라며 태극전사들의 단결력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가상 한국전이 빠진데 대해 국내 일각에서 '러시아가 한국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고, 이 추측은 러시아 언론을 통해 카펠로 감독 귀에까지 들어갔다.
이에 대해 카펠로 감독은 지난 달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이미 한국과 붙어봤다. 따라서 지금 상태로는 H조 가운데 가장 잘 알고 있는 팀이라 따로 평가전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