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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펠로 러시아 감독 "한국은 강인한 팀, 그들을 존중한다"

기사입력 2014-05-26 12:50 | 최종수정 2014-05-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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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한국과 브라질월드컵 같은 조에서 싸우게 될 러시아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한국을 존중한다"는 발언으로 경계심을 나타냈다.

카펠로 감독은 26일(한국시각) 러시아 일간 '스포르트 익스프레스'에 게재된 월드컵 관련 인터뷰에서 한국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한국팀을 존중한다"면서 "그들은 결코 얕봐서는 안될 강팀"이라고 추켜세웠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해 두바이에서 한국과 경기를 했다. 아주 좋은 인상을 받았다. 이 팀에 대해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카펠로 감독은 이 인터뷰에서 한국전에 대비해 "알베르토 자케로니 (일본팀) 감독과 한국에 대해 상의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케로니 감독이 한국팀에 대해 칭찬을 많이 했다. 개개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순 없지만 아주 강한 선수들이다"면서 "하지만 한국팀 최고의 강점은 '팀스피리트(team spirit)'다"라며 태극전사들의 단결력과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 벨기에, 알제리와 한조에 속한 러시아는 오는 26일(이하 현지시각) 슬로바키아, 31일 노르웨이, 내달 6일 모로코와 평가전을 갖는다.

가상 한국전이 빠진데 대해 국내 일각에서 '러시아가 한국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고, 이 추측은 러시아 언론을 통해 카펠로 감독 귀에까지 들어갔다.

이에 대해 카펠로 감독은 지난 달 러시아 일간 '로시스카야 가제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왜 그런 얘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 이미 한국과 붙어봤다. 따라서 지금 상태로는 H조 가운데 가장 잘 알고 있는 팀이라 따로 평가전은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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