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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돌아와!" 아스널, 604억으로 맨유에 맞불

기사입력 2014-05-23 09:10 | 최종수정 2014-05-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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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크 파브레가스. ⓒAFPBBNews = News1

아스널이 '전 주장' 세스크 파브레가스(27·바르셀로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3일 아스널이 파브레가스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604억원)을 책정해 협상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르셀로나의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의 미래 계획에는 파브레가스가 없는 반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항상 파브레가스를 그리워했다는 것. 파브레가스는 지난 2003년부터 8년간 벵거 감독의 지휘 하에 아스널에서 활약한 바 있다.

또한 유소년 이적 조항 위반 문제로 이적 관련 제재를 받게 되는 바르셀로나로선 이번 여름에 총력 투구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바르셀로나 역시 파브레가스를 보내고 영입 자금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가장 주도적으로 파브레가스를 노리고 있던 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다. 맨유의 파브레가스 사랑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중원 보강에 나설 때부터 꾸준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파브레가스에 정식으로 영입제안을 했다가 거절당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줄기차게 구애를 이어가고 있다. 맨유가 제시하는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520억원)에서 4500만 파운드(약 778억원)까지 다양하게 예측된다.

하지만 파브레가스는 전 소속팀인 아스널과 바이백(Buy Back) 조항을 갖고 있다. 타 팀 이적시 아스널과 우선적으로 재계약을 협상하는 내용이다. 때문에 아스널이 적극성만 띤다면 맨유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 FA 컵에서 9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벵거는 아스널 수뇌부로부터 적극적인 자금 지원도 약속받은 상태다.

파브레가스는 아스널 시절 268경기에서 59골을 터뜨리며 중심 선수로 활약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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